2025-12-30 21:15 (화)
삼성전자, BMW 차량용 반도체 공급
삼성전자, BMW 차량용 반도체 공급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12.3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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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
삼성전자가 독일 완성차업체 BMW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 자료(BMW 뉴 iX3)=BMW.

삼성전자가 독일 완성차업체 BMW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 이로써 차량용 반도체,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디스플레이 등 차량용 부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돼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핵심 파트너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20'을 BMW의 신형 전기차인 '뉴 iX3'에 공급한다. 뉴 iX3은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되는 첫 모델로 국내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BMW의 차세대 차량 전반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BMW의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 차세대 차량에는 최신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하는 차량용 반도체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5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한다. 디스플레이 출력,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제어형 프로세서로 차량 내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를 출시한 이후 독일 완성차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2019년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한 데 이어 2021년 폭스바겐에 '엑시노스 오토 V7'을 납품했다.

최근 전장사업이 확대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 774억2000만달러(111조1287억원)에서 2030년 1330억5000만달러(190조98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2017년 전장업체 하만을 8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9조3500억원)에 인수해 전장 플랫폼을 확보했다. 올해 12월에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15억유로(2조6200억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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