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22:35 (목)
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인프라 투자 총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인프라 투자 총력"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11.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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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구축하고 GPU에 1조원 투자키로
네이버는 6~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에이전트 N'과 제조업 AX 등 두 축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이코노텔링그래픽팀.
네이버는 6~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에이전트 N'과 제조업 AX 등 두 축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이코노텔링그래픽팀.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6~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에이전트 N'과 제조업 AX 등 두 축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쇼핑 등 핵심 서비스에 결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 전개해왔다. 검색 결과 중 약 15%가 AI를 통한 결과 요약본인 'AI 브리핑'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말에 20%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수연 대표는 "AI 브리핑은 대한민국에서 매일 3000만명이 사용하는 대표적 탐색 도구로 성장하고 있다"며 "콘텐츠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네이버를 자주 찾는 이용자 비중도 연초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쇼핑부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2분기부터 통합검색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하고 행동까지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 6000억원, 내년에 1조원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투자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네이버 제2사옥과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테스트 베드를 본격 운영한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특화 AI 전략을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힐 것"이라며 "헬스케어, 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활용을 확대해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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