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03:10 (화)
최태원 "젠슨 황, 더 이상 HBM 개발 재촉 안해"
최태원 "젠슨 황, 더 이상 HBM 개발 재촉 안해"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11.03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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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2025에서 강조…"생산능력 늘리고 기술력으로 메모리 병목 대응"
SK그룹이 엔비디아,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SK.

SK그룹이 엔비디아,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인공지능) 서밋 2025'에서 "SK그룹은 생산능력을 늘리고 기술 개선을 통해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매해 개최해온 행사다. 특히 올해는 오픈AI, 아마존, 엔비디아, TSMC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기술력은 업계에서 충분히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도 우리에게 더 이상 개발 속도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K그룹은 최근 가동을 개시한 청주 M15X 공장과 2027년 완공되는 용인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최 회장은 "용인클러스터에는 커다란 팹이 4개 들어가는데, 하나의 거대한 팹에 청주 M15X 팹 6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라고 소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그룹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SK와 파트너십은 단순한 비즈니스 협력을 넘어선다"며 "한국은 이미 AI 도입과 활용 면에서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SK는 이러한 기반 위에 최첨단 기술 역량과 전문성을 더해 한국의 강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협력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SK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다.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제시 CEO는 "한국의 많은 기업이 빠른 혁신 압박, 복잡한 고객 요구, 효율적 확장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SK와 AWS가 울산에 7조원(약 49억달러) 규모로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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