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20:18 (일)
삼성전자, 반도체 고전속 3분기에 "예상밖 선전'
삼성전자, 반도체 고전속 3분기에 "예상밖 선전'
  •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19.10.0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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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선전에 힘입어 업업이익 7조7천억원
'매출 60조원' 4분기만에 복구, "실적 바닥통과 중"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조 덕분에 올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하반기 들어 재고 정리와 가격 급락세 중단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선전했다. 메모리 업황이 부진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본격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경기의 어려움속에서도 힘을 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며 반도체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전자전(KES 2019)’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QLED 8K TV를 비롯해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세계경기의 어려움속에서도 힘을 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며 반도체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전자전(KES 2019)’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QLED 8K TV를 비롯해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 7∼9월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6조1300억원)보다 10.5% 늘었는데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4600억원)보다는 5.3% 줄었다. 4분기 만에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였던 1년 전(17조5700억원)보다는 56.2% 적지만 전분기(6조6천억원)에 비해서는 16.7% 증가했다. 올 1분기 6조2330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전분기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반영된 1회성 수익을 제외할 경우 흑자 증가폭이 기대 이상인 셈이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61조529억원·7조185억원)을 뛰어넘으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됐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다운턴(하락 국면)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분석도 나왔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12.4%로 전분기(11.8%)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24.2%)의 절반 수준이지만 수익성이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 1∼3분기 170조5100억원의 매출과 20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57.3% 줄어든 것이다. 그래도 올 들어 최악의 대내외 여건 속에서 1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업계 평가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에 기대에 못 미쳤던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 등의 잇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원 안팎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점쳐졌다. 전분기(1조5600억원)보다 약 30% 늘어난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스마트폰 신제품의 잇단 출시로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실적 회복의 관건인 반도체 부문은 시장 전망치보다 웃돌았지만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업계 분석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하반기 들어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 조정도 빠른 속도로 이뤄졌지만 D램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연말까지도 업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밖에 신제품 QLED TV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에 실적이 좋았던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전분기보다 흑자가 줄어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늘어나며 선전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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