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05:40 (일)
[농협 60년사] (98) 지역연합 구매사업
[농협 60년사] (98) 지역연합 구매사업
  • 정리=이코노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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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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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시군 단위로 물량을 집중 구매해 비싼 품목의 가격거품 제거
지역농협이 직접 구매계약에 참여하는 '참여형 구매제도'는 2017년 도입

농협은 2000년 농약제조회사별 상품가격을 회원조합에 미리 제시해 가격인상이 높은 품목의 신청이 줄어들도록 하는 가격선제시 방식과 회원조합 신청농약 중 공통품목은 입찰을 총해 구매하는 입찰경쟁 방식으로 농약을 구매함으로써 연도 중 농약가격을 전년 대비 2.4% 인하했다. 2003년에는 제조업체와의 계약방법을 종전의 계약요청 후 구매조건 협의 방식에서 농협이 구매조건을 먼저 제시한 후에 수용하는 업체에 한해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계약 교섭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구매원가 개념을 도입해 상표별로 판매장려금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농약 가격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지역연합 구매사업을 도입해 시군 단위로 물량을 결집한 후 집중 구매함으로써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품목의 가격거품을 제거하고 농협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지역농협이 직접 구매계약절차에 참여하는 '참여형 구매제도'를 도입, 계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2007년 5월. <아리> 농약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농약 담당 직원. 사진=『한국농협 60년사』. 

농협은 1997년부터 회원조합이 농약을 원가 이하로 판매해 발생한 손실액을 중앙회가 보전하는 '농약 가격차손 보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조합에 최소이윤을 보장함으로써 시판상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현지의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였다. 2016년부터는 연도 말에 지원되던 가격차 보전을 연도 중 매월 즉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했고, 2020년에는 가격차손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시판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가격할인제를 도입했다.

농협은 농약의 원재료 수입과 완제품 생산 및 물류 등 일련의 제조·유통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농약원제사업을 2005년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작해 2007년에는 50개 품목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농약 가격 인하를 도모했다. 중앙회는 2005년부터 농약원제를 직구매해 위탁 가공 후 조합에 <아리> 상표를 부착해 공급하는 아리원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품목은 2005년 15개에서 2010년 44개, 2020년 57개로 확대했으며, 2020년의 경우 경쟁품목 대비 평균 30%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연간 약 110억원의 영농비 절감 및 농약가격 견제효과를 거양했다.

농협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계통공급 농약에 대한 기술 지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일즈 교육을 실시했다. 2014년에는 농약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진단시스템인 '아리통잡이(ARI-CPDS)'를 개발 보급했다. 2015년부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세일즈 교육은 초급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작물별 병충해 방제처방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역량향상 교육을 신설했다. 2019년에는 국가공인자격증인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식물보호산업기사 통신연수 과정과 식물보호전문가 과정 교육을 신설했는데, 2020년 말 현재 273명이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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