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만전자', SK하이닉스 '40만닉스' 쌍끌이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9만전자',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를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105.82포인트(3.06%) 오른 3561.65에 거래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들어갔지만,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빅테크 기업 중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 모두 올랐다.
미국 빅테크 훈풍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4.88% 상승한 9만200원으로 '9만전자'에 이르렀다. SK하이닉스는 12.08% 뛴 40만35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0.87%) 상승한 852.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06포인트(0.95%) 오른 853.4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400.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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