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4년 만에 최다, 혼인도 9년 만에 최다

혼인 증가와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 효과가 맞물리면서 월별 출생아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기준 출생아 수는 4년 만에, 혼인 건수는 9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보다 1223명(5.9%) 많은 2만1803명이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올해 1월부터 2만명대를 유지해오다 6월에 주춤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회복했다.
7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21년(2만2364명) 이후 가장 많다. 올해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78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째 증가했다. 통계청은 "전반적인 혼인 증가, 정부의 각종 출산 지원 정책 효과, 30대 초반 여성 인구 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
7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7월보다 1583건(8.4%) 많은 2만394건이었다. 7월 기준 2016년 7월(2만1154건)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4개월째 늘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7979명으로 1년 전보다 200명(-0.7%)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6175명 자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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