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한우'의 시장 지배력 강화…2019년 말에는 12만 3,000두 판매해

2014년 5월 2일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PC와 모바일로 실시간 축산물 도매거래(B2B)가 가능한 '농협안심축산 e-고기장터(www.nh-ansimb2b.com)'를 개장했다. 취급품목은 한우ㆍ한돈 등 안심축산물로 구성됐으며, 회원 간 실시간 가격조정이 가능한 쌍방향 회원제 유통채널이 특징이었다. 2017년부터 온라인사업 업무가 안심축산사업부에서 축산유통부로 이관됐으며, 명칭도 '농협 e-고기장터'로 변경했다. 또한 온라인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쿠팡에 농협 축산물을 입점해 B2C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B2C사업은 쿠팡을 시작으로 현재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ㆍSSG닷컴 등 여러 e커머스 업체에 추가 입점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농협안심축산은 안심한우사업을 추진하며 산지조직 육성으로 계열화 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총 조달두수 13만 2,000두 중 42.8%인 5만 7,000두를 산지조달로 공급했다. 이는 전속출하조합(농장) 관리기준 제정 시행,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품질관리사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한 결과로, 전속출하 참여 조합(농장) 확대로 이어져 산지조직 기반에 힘을 더했다. 또한 위생ㆍ안전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안심한우>의 시장지배력도 강화됐다. 2010년 5만두(시장점유율 8.4%)에서 2019년 말에는 12만 3,000두(시장점유율 17.8%)를 판매했다. 2019년에는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미트센터를 설립, 도축-가공-소포장 까지 원스톱(ONE STOP)으로 처리 공급하는 일관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