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가 본격 활동에 나선다. 8월 23일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 차원의 협력체계다.
추진본부 간사단에 소속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우리 아이·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본부가 자율적으로 생명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추진본부 공동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K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단 산하에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KBS 소속 부대표자로 구성된 간사단과 실무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홍보대사는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가 맡았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의 지역본부 출범도 이어졌다. 현재 경남, 부산, 대구·경북, 충북, 제주 등 5개 지역본부가 출범했다. 앞으로 광주, 대전, 강원 춘천, 전북 전주에서도 추가로 구성돼 총 9개 지역본부가 활동할 예정이다. 지역본부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KBS 지방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에 맞는 활동을 펼친다.
경총·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달 중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저출생 극복 관련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가족친화적인 근로문화 확산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