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우리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도 수원시는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였다. 과천시도 카드형 '도과천토리'의 9월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센티브는 구매 금액의 6%에서 10%로 늘렸다.
제주도는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14%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7% 적립의 두 배 규모다.
전북 익산시는 9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多e로움)을 사용할 때 기존 10% 할인에 10%를 더해 총 20% 할인 혜택을 준다.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 '결초보은상품권'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구매 시 적용되는 할인율도 10%에서 15%로 확대한다.
충북 옥천군도 지역화폐 '향수OK카드' 캐시백을 10%에서 20%로 확대한다. 특히 착한가격업소에서는 5% 추가 캐시백이 적용돼 최대 25%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할인전도 풍성하다. 충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청원생명쇼핑몰',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한방바이오제천몰'에서는 10월 10일까지 추석맞이 할인판매 행사를 한다.
경남도는 'e경남몰'에서 할인기획전을 시작했다. 경북 포항시는 9월 13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을 통해 쌀, 사과, 버섯, 수산물, 육류, 가공식품 등 350여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신규 회원 100명에게 포항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포인트, 행운의 고객 4명에게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부산시는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카드 결제 수수료가 없는 QR 결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동백전 QR 결제 이벤트'를 개최한다. 동백전 QR 결제를 1건 이상 이용한 시민 5000명을 추첨해 동백전 정책지원금 3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