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01:00 (화)
[최동철의 X파일] ⑭ 파리 올림픽 후일담
[최동철의 X파일] ⑭ 파리 올림픽 후일담
  • 최동철 이코노텔링 편집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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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7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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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 고급호텔서 파리 영웅들에게 한 턱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는 국민 메달 문구, 윤 대통령이 직접 '작성' 후문
김예지, 신유빈 등 하루아침에 스타반열…역시 올림픽은 스타 산실 실감

지난 8월 22일 저녁 서울 장충동에 있는 유명한 모 호텔에서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격려 만찬이 있었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이 그 어느 모임보다 신경 쓴 자리였다. 

세계 8위의 종합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한 선수들을 물론 지도자 선수 가족 그리고 현지에 파견된 조리사, 영양사까지 270여명이 초청되었다.

요즘 국내 정치는 여야 대립으로 진보, 보수, 좌파, 우파로 나눠 바람 잔날이 없이 정쟁의 대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선수단 격려만찬은 성공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3년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6, 은4, 동10개로 16위의 최악의 성적이였지만 파리올림픽에서는 금13, 은9, 동10개로 8위의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준 것에 대해 오랜만에 대통령으로서 뿌듯한 행복과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 사상 선수는 물론 지도자 모두에게 국민 감사 메달까지 수여했다.

메달 앞면에는 "팀 코리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로 새겨져 있다. 문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는 후문이다. 여론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가 30%도 채 안되지만 스포츠인들로부터는 일단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호감을 갖게 하고 있다.

4년 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이야말로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사진=파리 2024 올림픽/이코노텔링그래픽팀.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양궁 5개 금메달을 싹쓸이와 함께 여자 단체전 10연패로 40년간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데 재정 지원은 물론 과학적으로 양궁선수를 뒷받침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의 만찬좌석을 앞자리로 예우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국내 스포츠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았던 선수 가운데에는 삐약이라는 애칭이였던 20살의 신유빈 선수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격려만찬 축사에서 우리 삐약이 경기 중에 간식 먹는 모습도 이뻤지만 파이팅이 멋져서 팬이 되었다고 술회할 정도였으니 신유빈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신유빈 선수는 경기 중에 엄마가 준비해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다. 바나나맛 우유를 생산하는 회사로서는 신유빈 선수를 광고 모델로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  광고 홍보 담당자로써는 일생일대 천재일우 기회로 생각했을 것이다. 순간의 생각은 완전 대박으로 변했다.

신유빈 선수도 광고 모델비 가운데 1억원을 한국 초등학교 탁구 연맹에 기부하면서 후배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이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의 NBC 등 세계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으로 깜짝 스타가 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야말로 완전 스타 탄생이다.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도 김예지 선수를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선수로써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있었다며 SF 암살자의 스타일로 소셜 미디어에서 최고의 화제가 된 선수였다고 보도했다. 엑스 소유주 머스크 조차도 김예지 선수는 따로 연기할 필요없다며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올릴 정도였다.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어있었다고 하는 옛말대로 김예지 선수는 세계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로 변신되었다. 김예지 선수는 최근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액션까지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세계적인 명품 회사인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도 계약돼 김예지 선수는 사격 선수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잡지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다. 4년 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이야말로 스타 탄생의 산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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