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18:00 (토)
한경연 조사 "대기업 33.6% 채용 줄일 계획"
한경연 조사 "대기업 33.6% 채용 줄일 계획"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9.1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5%는 채용 늘린다…22%는 AI 활용 또는 계획

올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7일∼9월 5일 사이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응한 기업의 48.9%가 지난해 수준에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33.6%는 작년보다 감소, 17.5%는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는 9.0%포인트 늘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7일∼9월 5일 사이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다. 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채용을 늘린다고 답한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들었다.

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지난해에 비해 31.3%가 '적다', 13.7%가 '많다', 55.0%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감소 응답은 7.5%포인트 커지고 증가 답변이 5.1%포인트 줄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직원 중 이공계는 56.9%이고 여성은 20.5%라고 이들 기업은 답했다.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경우가 4.6%이고, 고려중이라는 기업은 14.5%였다.

인턴사원 채용은 42.0%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55.0%는 대졸 신입직원을 수시채용으로도 뽑고 있다. 수시채용 비중이 평균 63.3%로 공개채용(35.6%)보다 훨씬 높았고,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이 29.2%였다.

신규 채용시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 11.4%는 이미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0.7%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한경연은 "롯데, CJ, SK 등은 직무적합도, 자기소개서 표절, 필요인재 부합도 등을 구분해내는데 AI를 활용하고 있고 면접에서도 AI 활용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75.6%·복수응답),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의 순서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