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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60년사] (69) 현대적 배합사료공장 준공
[농협 60년사] (69) 현대적 배합사료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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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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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농회의 부산 비료배합소 사들여 운영하다 1963년 5월 年생산능력 2만톤 시설 갖춰
사료공장은 1963년 2개소에서 2020년 28개소로 늘었고 생산 능력은 273만톤으로 증대

사료사업은 옥수수ㆍ대두 등 각종 원료를 저장ㆍ분쇄ㆍ혼합ㆍ계량ㆍ가공하는 공정을 거쳐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가축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내 사료사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식생활 수준 향상으로 육류소비가 증가하게 됐고 전방산업인 축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농협중앙회는 창립과 함께 조선농회가 운영하던 부산 비료배합소를 인수해 배합사료공장을 병설 운영하다 1963년 5월 27일 연간 생산능력 2만톤의 현대적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했다.

농협사료 전남지사 전경. 사진=
농협사료 전남지사 전경. 사진=『한국농협 60년사』. 

이후 1972년 10월에는 부산 배합사료공장을 연간 생산능력 4만 5,000톤 규모로 대폭 확충했다. 이는 서독으로부터 KFM 차관을 도입해 컴퓨터와 자동배합시설을 갖춘 사료공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배합사료 자동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1976년 4월 인천에 부산공장과 동일한 생산능력을 갖춘 사료공장을 준공했고, 198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 9만톤 규모의 군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장기 사료공급체제를 구축했다. 1981년 농협과 축협의 분리에 따라 부산ㆍ인천ㆍ군산 사료공장이 축협중앙회로 이관됐고, 2000년 축협과의 통합 이후에는 양축농가가 필요로 하는 상당부분의 사료를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하게 됨에 따라 보다 낮은 가격에 질 좋은 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농협 사료공장은 1963년 2개소에서 2020년 28개소로 확대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963년 1만 8,000톤에서 2020년 273만톤으로 증대됐다. 사료생산량은 1963년 9,000톤에서 2020년 638만톤으로 성장하며 2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 농협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30.4%(농협사료 16.7%, 농ㆍ축협 13.7%)를 기록했다.

농협중앙회는 사료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2년 9월 1일 (주)농협사료를 설립하고 중앙회 직영 사료공장 8개를 100% 현물 출자했으며, 안산공장은 회원조합에 이양했다. 이후 (주)농협사료는 사료품질 현대화에 노력해 2005년 전 공장에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생산부문은 사료품질 피드백시스템 구축을 통한 품질혁신, 제품 및 원료의 관리 강화, HACCP 인증, ISO9001 시스템 관리 강화 등 고품질 안전 배합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9개의 실증연구농장 운용을 통해 양축 애로사항, 사양시험성적 등을 제품설계에 적극 반영했으며, 친환경축산을 위해 용해도가 높은 양돈ㆍ양계 신제품 10개 품목을 개발했다. 또 농협사료의 수익기반 확대 및 신규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2004년 10월부터 애완견 사료를 시판하게 됐다.

2008년에는 안동 및 울산 공장의 높은 가동률을 해소하고 중소가축사료 전문 생산을 위해 (주)서울사료 경주공장(일산 300톤)을 인수해 중소가축 전문 사료공장을 확보했다. 경주공장은 6월 20일 개장해 3개월 만에 가동률 100%에 도달했으며, 4개월 만에 HACCP 인증을 취득해 생산능력 한계상황을 해소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했다. 2008년에는 또 미국 오리건주에 조사료 공장(NH-hay)을 개장해 조사료 생산사업을 개시,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조사료 가격인하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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