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국회 업무보고…"많은 요청이 있어서 연구를 진행 중"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를 내년 2025년 기준으로 개편할 때 자가주거비 반영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2일 업무보고차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자가주거비의 소비자물가지수 반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많은 요청이 있어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식배달비의 소비자물가지수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2025년 기준으로 개편할 때 별도 항목으로 분류할지 전문가와 논의하고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형일 청장은 저출생 문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종합적 지표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효성 있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시도별 인구추계 발표에 이어 시군구 인구추계 작성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작성해 분기별로 공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통계청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소가족화 경향을 반영해 1인 가구를 포함한 농가소득을 내년 5월에 개발해 내놓기로 했다.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6월에는 분기 지역내총생산(GRDP)도 공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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