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10일자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서며 조만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2013년 1월 600만8757명(11.79%)으로 600만명대에 진입한 뒤 2017년 1월 703만1367명(13.60%), 2019년 12월 802만6915명(15.48%), 2022년 4월 900만4388명(17.45%)으로 증가했다.
UN은 한 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까지 올라가면 초고령사회 또는 후기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시도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9곳이 이미 20%를 넘어선 '초고령 지방자치단체'다. 전남이 26.67%로 가장 높다. 이어 경북 25.35%, 강원 24.72%, 전북 24.68%, 부산 23.28%, 충남 21.80%, 충북 21.42%, 경남 21.25%, 대구 20.26% 순서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많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 거주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은 551만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많다.
수도권은 권역 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2604만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 2522만8천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