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안전관리센터도 운영해 사료 • 비료 • 축산물 • 수질 등 종합적인 분석 나서

농협축산연구원은 1979년 정부사업을 목적으로 축산진흥회 사료검사소를 개소하면서 시작됐다. 2000년 통합농협 이후 농협중앙회 소속 사료축산연구소, 2002년 축산연구소로 직제 개편됐으며 2006년 경기 안성에 건물을 신축해 경기 군포의 사료 시험 • 검사 기능을 이전, 연구 기능과 통합한 축산사료연구소로 성정하게 됐다. 농협 사업구조개편에 따라 2017년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으로 이관된 후 다양한 공인 전문분석기관으로 지정받았고, 한우 및 사료 연구 등 명실상부한 축산 연구기관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축산업 내 종합 연구 및 분석기관 기능 수행을 통한 지식정보 제공 ▲개량, 사료 및 축산물 정밀분석과 기능 확대를 통한 생명공학 연구강화 ▲사료 • 축산물 • 분뇨 • 수질 등 분석역량 강화로 최고 축산 전문 종합분석기관 달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물안전관리센터를 운영해 사료 • 비료 • 축산물 • 수질에 관한 시험 • 검사 등 공인기관으로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사료분석은 2016년 1만 1,380점에서 2020년 1만 8,982점으로 166.8% ▲퇴 • 액비 분석은 2016년 2,485점에서 2020년 4,170점으로 167.8% ▲수질분석은 2016 년 4,829점에서 2020년 9, 625점으로199.3%까지 성장했다.

또 연구기관으로서 초기의 ▲한우 초음파 진단 ▲배합사료 및 TMR 연구 ▲사료공장 HACCP 교육 등에서 최근에는 ▲한우 유전체 분석 ▲한우 친자 확인 분석 ▲우량암소 집단 조성 ▲사료 R&D(저탄소 • 미생물 등) ▲한우 암소검정 및 개량 컨설팅 등으로 확대해 연구 실적이 2016년 19억 8,600만원에서 2020년 25억 6,800만원으로 성장했다.
농협은 1981년 축협중앙회 출범 이후부터 '한우는 민족경제산업'이라는 신념으로 한우농가 및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한우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1980년대 소값 피동으로 한우산업이 시련에 봉작했을 때 소수매 비축사업(1984~1987년), 배합사료 가격 인하, 소 입식자금 이자 탕감, 한우고기 소비촉진 등을 통해 소값 조기안정 및 양축농가 보호에 일조했다. 1990년대에는 UR 협상 타결에 이이 세계무역기구(WT())가 출범하면서 외국산 쇠고기의 국내 시장 유입이 본격화되는 등 한우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 농협은 한우의 품질고급화 등 차별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00년대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과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농가의 사육심리가 크게 흔들렸으나, 농협은 한우 생산기반 확충을 도모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 유전자원 빌굴 및 우량 정액 생산 공급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송아지 생산안정제사업을 연착륙시키는 데도 노력했다. 또 2008년 농협안심한우를 출범시킴으로써 한우 유통브랜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농협은 2010년대 들어 공급과잉으로 인해 선제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요구되자, 2011~2013년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사업을 추진해 한우산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2014년에는 한우산업발전대책 수립으로 한우 경영비 절감, 한우 유통-구조개선, 수급관리시스템 기반구축,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안 제시에도 앞장섰다. 지역축협 중심의 생축거래사업 및 기축시장 활성회를 위한 지원 확대, 한우번식 전문농가 육성을 통한 한우 번식기반 확충, 젊은축산후계농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의 노력도 병행했다.
2020년대에는 지속적인 한우산업 영위를 위해 강소가족농 육성 , 후계축산인과 여성축산인 육성 등 한우 기초조직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축시장 온라인시스템 활성회를 위해 웹 및 앱 개발을 추진하고, 한우 콘텐츠 개발 •보급을 통해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