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컨트롤타워를 맡은 전영현 부회장 체제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력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오는 9일까지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모집 직무는 총 800여개, 선발된 인원들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에서 근무한다.
사업부별로 보면 메모리사업부는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 개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제품 개발 등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모집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비롯한 반도체 소자 개발, 엑시노스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리스크 파이브(RISC-V)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뽑는다. 파운드리사업부는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 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 해결 등을 수행할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경력사원 채용은 반도체 업턴(상승 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보인다. 전영현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최근의 어려움은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DS 부문에서 각각 90여개, 800여개 직무 모집 공고를 내고 대규모로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