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에는 '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 금융 '이라는 DT비전을 선언해
2019년 4월 농협금융은 서울 양재동 구 IT본부 건물에 금융권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NH핀테크혁신센터'와 임직원 신기술 연구공간인 'NH디지털R＆D센터'로 구성된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설립헸다. 또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외부와의 협업체계를 마련하며 개방형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신기술에 대한 R＆D도 본격 대응했다.
또 2019년 10월에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 금융'이라는 DT비전을 선포했다. 4대 핵심가치(편의성ㆍ수익성ㆍ맞춤성ㆍ신뢰성)와 4대 추진방향(고객경험 혁신, 오퍼레이션(업무) 디지털화, 혁신 신사업 추진, 실행인프라 구축) 아래 전사적 DT 추진을 위한 124개 과제를 도출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DT지수(추진지수ㆍ성과지수ㆍ내재화지수)를 고안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관리에 세밀함을 꾀했다. 더불어 계열사별 AI(인공지능)ㆍ블록체인ㆍ클라우드ㆍ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의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언택트(Untact)'문화가 확산되면서 농협금융도 이에 대응해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가했다. 은행 점포전략도 차별화하기 시작해 PPR(전자창구)과 STM(지능형 자동화기기) 및 디지털 기반의 고객편의 서비스를 강화한 '디지털 금융 브랜치'를 2020년 2월 첫 설립(세종반곡동지점)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또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에 걸맞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애자일(Agile) Cell 조직을 확대 도입했고, 임직원들이 창의적ㆍ혁신적 아이디어를 갖고 사내기업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NH Venture's Chain)를 시작했다.
농협금융은 2012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서비스 역량을 갖추게 됐다. 특히 2019년은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해로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그룹 차원의 비전과 단계별 추진로드맵을 수립해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 구현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 함께 부실채권 정리와 체질개선, 리스크관리 강화 등 특단의 노력을 통해 3년 연속 1조원을 초과하는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 7년 연속 사회공헌 1등 금융그룹 선정, 자연재해 재기 및 농가소득 증대 금융지원, 필승코리아 펀드 출시, 사회적 책임 투자 기반 마련, 소비자보호 강화 등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하며 치열한 5대 금융그룹 경쟁체제에서도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처럼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뒀지만,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해 ▲고객에 대한 신뢰 최우선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 가속 ▲친환경 ESG 금융그룹으로 진화 ▲농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역할 확대 등의 과제도 지니고 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