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 맞아 현충원서 주요임원과 함께 박태준·박정희 묘소 참배
장인화 회장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를 한 창업 세대에 깊은 경의"
장인화 회장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를 한 창업 세대에 깊은 경의"

장인화 신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창립 56주년 기념일인 1일 주요 임원들과 함께 한 이자리에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포스코홀딩스의 전신인 포항제철을 일으켜 세운 인물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 회장이 '제철보국'의 의미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역대 회장이 창립기념일에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지만 이날 포항제철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박 전 대통령을 따로 참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별도의 행사 없이 그룹 내부에 돌린 창립 기념사에서 "1968년 4월 1일, 포스코그룹은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낸 창업 세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철강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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