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19:15 (화)
국내 '텅스텐 광산' 가치 평가한 유럽 투자은행
국내 '텅스텐 광산' 가치 평가한 유럽 투자은행
  • 이재학 이코노텔링 콘텐츠 기획위원
  • ljhjh0727@hanmail.net
  • 승인 2024.01.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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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석 광업권 확보한 加알몬티산업, 獨국영 재건수출입은행(KfW IPEX)서 투자 유치
검증 거쳐 7510만달러 규모의 상동광산 개발자금 받아 채굴광물 운반 갱도 건설 등 박차
루이스 블랙 대표 "국제금융서 요구하는 환경친화적 개발원칙 반영, 선진 광산기법 채택"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제품에 쓰이는 텅스텐의 ' 상동광산 매장량 ' 세계적 규모
알몬티 대한중석(대표 루이스 블랙)이 보유한 상동 텅스텐 광산의 가치는 국내 산업금융자본이 아니라 독일의 은행이 먼저 알아보았다. 사진=알몬티 대한중석/이코노텔링그래픽팀.
알몬티 대한중석(대표 루이스 블랙)이 보유한 상동 텅스텐 광산의 가치는 국내 산업금융자본이 아니라 독일의 은행이 먼저 알아보았다. 사진=알몬티 대한중석/이코노텔링그래픽팀.

알몬티 대한중석(대표 루이스 블랙)이 보유한 상동 텅스텐 광산의 가치는 국내 산업금융자본이 아니라 독일의 은행이 먼저 알아보았다.

캐나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텅스텐 광산개발 전문기업인 알몬티산업(Almonty Industries Inc.)은 2015년 폐광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대한중석의 광업권을 확보했다. 이후 국내 관련산업과 금융계에서 개발자금을 유치해보려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실을 거두지못했다. 중국의 덤핑공세에 밀려 1994년에 폐광된 상동 광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국내 산업금융 자본이 없었기 때문이다.

알몬티산업의 전문분야는 생산성이 좋지않은 텅스텐 광산을 새로운 운영 기술로 되살리는 데 있다. 136년역사를 지닌 포르투갈 텅스텐 광산의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알몬티는 상동의 가치를 확신했다. 따라서 자신들의 분석평가서와 국제공인기관의 검증을 받은 사업 타당성 보고서를 들고 독일 국영 재건수출입은행(KfW IPEX)의 문을 두드렸다. 

독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이 은행은 이미 독일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노르드LB와 함께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가스 발전소 건설에 1억9천만 유로를 투자했었다. 또한 폴란드의 태양열 발전소 건설에 한화 큐셀의 발전 시스템을 구입토록 자금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 남아공의 풍력발전소, 칠레의 항구 확장, 터키의 지하철공사 등 재생에너지나 산업 기간 시설 분야의 해외투자에 집중해온 국책은행이다. 

이 은행은 전문 실사단을 상동에 파견해 매장량과 개발 가능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사업성을 검증했고 텅스텐이나 몰리브덴같은 난융금속을 사용해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의 글로벌기업 플란제(Plansee) 등의 안정적인 수급계약을 보증받아 980억원(7510만달러)의 상동광산 개발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매장량이 거대한 상동의 잠재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루이스 블랙대표는 25일 국제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환경친화적인 개발 원칙(적도 원칙)을 도입한 선진 광산기법의 채택과 한국통신(KT)과 함께 안전한 작업 환경 해결책을 마련한 노력도 독일은행의 대출결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텅스텐을 자원무기로 삼을 때 상동이 서방국가들에게 허락되는 최선의 대안으로 보인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미국, 유럽과 우리나라에서도 핵심 광물의 하나로 지정된 텅스텐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기술제품과 전략무기생산에 꼭 필요한 광물이지만 요소수나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서방 세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A)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산화텅스텐(Tungsten Oxide)의 경우 현재 우리 나라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4.7%에 달한다.

루이스 블랙대표는 본사 직접 투자금 외에 2022년7월부터 독일 은행의 대출금에서 현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745억여원(약5,216만달러)을 인출해 상동 광산 개발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광장 건설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와 관련부품 200억여원 어치도 발주와 입고를 마치고 영월 창고에서 보관중이며 채굴광물을 운반하게될 갱도건설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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