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50 (일)
웹툰의 원조 'K-웹툰'성장가도
웹툰의 원조 'K-웹툰'성장가도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4.01.1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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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액1조8천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창작자 수입은 감소세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웹툰 산업이 5년째 성장하며 2022년 1조8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문체부/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웹툰 산업이 5년째 성장하며 2022년 1조8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내놓은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매출(1조566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8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17년 379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1조538억으로 1조원 벽을 넘었고, 2021년 1조5000억원도 돌파했다.

2022년에는 웹툰 산업 주체 중 특히 플랫폼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플랫폼 기업 매출액은 2022년 1조1277억원으로 전년(8241억원) 대비 36.8% 증가했다.

다만, 웹툰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창작자의 수입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조사 기준 최근 1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98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30만원 감소했다.

최근 1년 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수입은 전년 대비 2097만원 줄어든 6476만원으로 파악됐다. 작가들의 주 수입원으로는 선(先)인세 개념인 최저수익보장금(MG)이 대표적이었다. 작품이 잘되는 만큼 더 받는 수익 분배(RS), 원고료, 해외 유통, 2차적 저작권료, 광고 수익 등이 뒤를 이었다.

작가들 상당수가 표준계약서를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 800명 중 표준계약서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67.0%였지만, 이 양식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이들의 응답은 16.4%에 그쳤다. 일부 계약 조항만 활용했다는 응답이 32.3%, 활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3%였다.

웹툰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온 과로는 지난해 소폭 완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웹툰 작가들은 일주일 중 5.8일을 창작 활동에 임했다. 창작하는 날에는 평균 9.5시간 일했다고 응 답했다. 이는 2022년(10.5시간)보다 1시간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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