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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⑩ "수펙스의 가치"
[특별기획]'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⑩ "수펙스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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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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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기업 경영 기법을 최대로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수준은 'Excellent' 그쳐
그 이상의 성과 추구 … 최종현, 'SKMS와 SUPEX 추구법' 창조에 자부심과 애착

최종현은 SKMS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SUPEX 개념과 실천 방법을 설파했다. SUPEX란 초일류를 뜻하는 'Super Excellent'의 조어이다.

"통상적인 기업 경영 기법을 최대로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수준은 'Excellent'로, 앞서가는 기업을 모델로 따라가는 평범한 방식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언제까지나 뒤만 쫓아갈 뿐이다. 세계 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구체화해 이를 항해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종현 선대회장, 1990년 10월 서울대학교 경영학 국제학술 심포지엄 기조연설 중에서. 자료=SK.
최종현 선대회장, 1990년 10월 서울대학교 경영학 국제학술 심포지엄 기조연설 중에서. 자료=SK.

이것이 바로 SKMS의 실천법인 SUPEX 추구법이다. 따라서 SUPEX 추구와 SKMS는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 SUPEX 추구의 목적은 SKMS의 기업 경영 목표인 세계 일류 수준의 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SUPEX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경영 시스템인 SKMS를, 특히 동적 요소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SUPEX 추구법은 5단계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먼저 문제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둘째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결정하며, 셋째 SUPEX 수준의 목표를 설정한다. 다음으로 목표 수준에 도달하는 데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이를 제거한다.

외국 바이어를 맞이한 최종건 창업회장(1960년대 초). 1961년 말부터 수출을 모색한 선경직물은 이듬해 4월 레이온 태피터를 홍콩에 수출하여 국내 최초 인견 직물 수출기업이 되었다.
외국 바이어를 맞이한 최종건 창업회장(1960년대 초). 1961년 말부터 수출을 모색한 선경직물은 이듬해 4월 레이온 태피터를 홍콩에 수출하여 국내 최초 인견 직물 수출기업이 되었다. "수출만이 살길이다."라고 판단한 최종건 창업회장은 1962년 8월 무역업을 목적으로 하는 선경산업을 설립하여 세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최종건 창업회장이다. 사진=SK.

SKMS와 SUPEX 추구법 확산을 위해 최종현은 캔(Can)미팅이라는 의사 교류 방법을 적극 활용했다. SK의 캔미팅은 구성원들이 수시로 모여 경영 과제에 대한 최상의 해결법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임이다. 사원에서 임원까지,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최종현은 훗날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을 묻는 질문에 "SKMS와 SUPEX 추구법을 만든 것"이라고 답할 정도로 강한 자부심과 애착을 가졌다.

그가 도입한 SKMS는 화석화한 경영 이념이 되어선 안 되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최적화되는 살아 있는 경영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 따라 14차례의 현행화를 통해 현재까지도 SK의 핵심 경영 이념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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