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6:45 (월)
70대 이상 인구, 20대보다 더 많아
70대 이상 인구, 20대보다 더 많아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01.1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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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명이상 격차…노인비중 19%으로 내년엔 20%넘기며 '초고령 사회' 진입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30만명대로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등 미래 한국의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넘어섰다. 2022년까지만 해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못 미쳤다.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전년보다 23만여명 불어난 반면 20대 인구는 약 22만명 줄면서 역전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도 전년보다 46만여명 늘어난 97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0%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 인구 비율은 2015년 13.2%, 2020년 16.4%, 2022년 18.0% 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노인 인구가 20%에 이르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8곳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2022년 고령사회로 분류됐던 충북과 경남이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포함됐다. 대구와 서울, 제주, 대전 등 나머지 8곳은 고령 사회로 분류됐다. 유일하게 세종시만 고령 인구 비율이 11.0%로 고령화 사회에 해당했다.

인구 감소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0.22%(11만3000여명)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 행진이다.

226개 시·군·구별로 보면 2022년보다 출생(등록)자가 증가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시, 전남 강진군 등 45곳이다. 같은 기간 출생자가 감소한 곳은 경기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 등 178곳이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 6세 인구는 36만4740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내려갔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593만여명으로 전년보다 0.96%(35만여명) 감소했다. 핵심 생산연령인구(25∼49세)도 1790만여명으로 1.45%(26만3000여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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