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10 (토)
올 최대 수출품은 '자동차'
올 최대 수출품은 '자동차'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12.05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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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날서 현대차 300억달러·기아 20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자동차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자동차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했다. 글로벌 빅3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은 연간 영업이익에 더해 수출액 규모에서도 국내 1∼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국내 완성차 1, 2위 메이커인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받은 1704개 기업 중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이 수출의 탑을 나란히 수상한 것은 현대차가 200억달러, 기아가 1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현대차는 300억달러를 넘어선 수출액으로 최고 금액의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자동차 업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상이 만들어진 60년 이래 처음이다.

수출액 집계 기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6% 증가한 310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아는 30.7% 증가한 235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보호무역 심화 등의 대외 악재를 극복한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 비율) 개선과 전기차 선전에 힘입어 이런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출은 2020년 11만9569대에서 2022년 21만8241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연산 20만대 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착공했고, 기아도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를 생산하는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전기차 수출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기아의 지역별 판매 점유율이 유럽 31%, 중동·아프리카 13%, 아시아·태평양 12% 등 고르게 나타나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한 점도 향후 수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수출 실적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행사장에 국산 자동차 수출의 시작을 알린 '포니 왜건'을 전시했다. 첫 국산차 모델인 포니는 1976년 에콰도르에 5대 수출을 시작으로 1982년에는 60개국에 수출되며 자동차가 대표산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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