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3주년…시총 상위 5대권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재편

오는 7월 1일 출범 23주년을 맞는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개설 당시의 31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239조1천억원으로 1996년 개설 당시(7조6천억원)보다 3천46.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시장 개설 초기 23억원에서 올해 4조2천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월 12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인 12조1천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기업 수는 시장 개설 당시(341곳)의 4배 수준인 1천344곳으로 증가했다.기업의 비율은 48.1%로, 이 기간 새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770곳)의 절반 수준인 370곳이 상장 폐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통신장비·부품 등 제조업 위주에서 바이오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지난 1999년 말 시총 상위 5위권은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차지했으나 이달 27일 현재는 셀트리온헬스케어,CJ ENM, 신라젠,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등 바이오·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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