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구매 비율 증가해 지난해 28.5%로 올라
에너지 효율과 환경오염을 고려해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국내 승용차 구매자 10명 중 3명은 친환경차를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전기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승용차 구매자 중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를 구매한 소비자 비율은 32.1%로 집계됐다. 승용차로 친환경차를 구매한 비율이 3분기 누적 기준 30%를 넘어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친환경차 구매자 비율은 2021년 20.4%에서 2022년 28.5%로 오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상용차(승합·화물·특수)로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올해 1∼9월 상용차 신규 구매자 가운데 친환경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19.4%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 2021년과 2022년 친환경 상용차 구매자 비율은 각각 9.8%, 16.3%였다.
올해 10월 기준 우리나라 국민 26명 가운데 1명은 친환경차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 2021년 10월에는 47명당 1대, 지난해 10월에는 34명당 1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친환경차 구매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만 보면 2021년 10월 기준 245명 중 1명이 전기차를 보유했다. 그런데 올해 10월 기준으로는 100명 중 1명꼴로 전기차를 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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