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 등 세가지 모델 선보여

편의점 이마트24가 8일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업계 처음으로 조립식 주택상품을 선보였다. 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 등 3가지 모델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11월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어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URL로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 전문 상담원과 상담한 뒤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끝나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두 달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조립식 주택이 설치된다.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 요소를 사전에 제작한 후 구매자가 보유한 토지에서 현장 조립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된다.
이마트24에서 조립식 주택을 구매해 지으려면 기본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허가된 토지가 있어야 한다.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 연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다. 구매자 취향에 맞게 주택 내·외부 디자인이나 공간 구성 등의 변경도 가능하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건축 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반 주택과 비교해 내진·단열·내화 성능이 높아 차세대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24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닷새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휴일 이틀은 농촌에서 휴양하는 '5도2촌' 등의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데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 주택상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앞서 수입차, 노래방 박스, 스크린골프 박스, 전기차 등 이색 상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