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내견협회의 회장 "이 회장은 기업 운영 안내견 개념 가능하게 했다"
이건희 에세이"자원봉사자 노력을 먹고 자라는 한 송이 국화, 그게 안내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에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퍼피워커들이 전하는 에피소드를 들으며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홍라희 전 관장이 외부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7년 관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처음이다.
퍼피워커는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안내견의 사회화' 과정인 퍼피워킹을 마치고 안내견으로 출발하는 강아지와 이별하는 퍼피워커들이 소감을 말하며 눈물짓는 모습에 이 회장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 시각장애인 파트너 4명의 축하 공연에 박수를 보냈다.
김예지 의원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홍라희 전 관장이) '회장님(고 이건희 회장)이 보셨으면 더 좋아하셨을 거다. 생전에 굉장히 노력했고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 30주년이 감명 깊었을 거다'라고 했다"고 홍 전 관장과의 대화를 전했다.
삼성 안내견사업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뜻으로 시작됐다.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은 안내견 문화를 고취시키고 세계적인 안내견 운동에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의 개념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재용 회장이 삼성 안내견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국제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안내견 양성 기관이다. 전 세계 안내견 학교 중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서 "1993년 안내견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며 "불모지에 꽃을 피워야 하는 일이었으므로 준비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회고했다. '작은 것들과의 대화'는 이건희 회장의 안내견 사업에 대한 철학과 신념, 사업 목표, 사업 이후 어려움과 성과에 대한 소회를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정리한 에세이인데 발간은 되지 않았다.
안내견 사업 시작 당시 삼성은 안내견 우점종(안내견으로 가장 많이 길러지는 견종)인 리트리버를 한 마리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유럽과 미국의 선진 안내견학교를 찾아 '클리커훈련법' 등을 배우고 안내견 훈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2008년 대만 핑둥과학기술대학을 시작으로 일본 간사이맹도견협회, 홍콩맹도견협회 등에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아와 안내견 양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안내견학교에서는 훈련사 6명이 연평균 250일(주말·공휴일 제외)을 훈련하고 있다. 훈련사들은 하루 4시간 예비 안내견과 보행 훈련을 한다. 시속 4.5∼5㎞의 느린 보폭을 감안해도 안내견과 훈련사가 함께 매일 최소 18㎞를 걷는다. 이를 환산하면 약 81만㎞다.
퍼피워킹 봉사 참여 가정은 현재까지 1000여 가구다.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노후를 함께 하는 자원봉사 가정, 미래 안내견을 낳는 번식견을 돌보는 봉사 가정까지 더하면 30년간 2000여 가구에서 안내견 봉사에 참여해왔다.
이건희 회장은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 "한 마리 안내견이 성장하기까지 수천만, 수억원의 돈으로도 결코 헤아릴 수 없는 애정의 크기로 퍼피워킹을 해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다"며 "그 노력을 먹고 자라는 한 송이 국화, 그게 안내견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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