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 12:10 (토)
국제 기름값이 수입물가 좌지우지
국제 기름값이 수입물가 좌지우지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9.13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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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지수 4.2% 상승…소비자물가 압박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8월 수입물가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8월 수입물가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표시, 2015년 100 기준)는 135.96으로 7월(130.21)보다 4.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올랐다. 상승 폭도 지난해 3월(7.6%) 이후 가장 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0% 내려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입물가는 원재료가 광산품(7.9%)을 중심으로 7.2%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13.7%), 화학제품(1.8%) 등이 오르며 3.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와 1.9%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10.2%), 나프타(9.5%), 벙커C유(17.8%), 메탄올(5.7%), 과일(6.0%) 등의 물가 상승 폭이 컸다. 한은은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등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7월 평균 80.45달러(두바이유 기준·배럴당)에서 8월 86.46달러로 7.5% 상승했다.

8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7월(112.81)보다 4.2%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도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지난해 3월(6.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공산품은 4.2%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15.4% 상승해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화학제품(3.9%), 컴퓨터·전자·광학기기(2.6%), 운송장비(2.2%) 등도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경유(19.7%), 제트유(22.1%), 휘발유(11.1%), 자일렌(6.4%), D램(2.4%), RV자동차(2.2%)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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