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외에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을 다지는데 수완을 발휘해 그룹 이끌만한 역량입증
다음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 거친 후 11월20일에 주총서 선임 예정
다음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 거친 후 11월20일에 주총서 선임 예정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오전부터 오전부터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윤종규 현 회장의 후임으로 결정했다.
양 부회장은 '전략 재무통'으로 꼽힌다. 향후 KB금융지주 도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포석에 치중할 것이란 전망이 그래서 나온다. 2016~2020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2021년 초 부회장에 선임됐다.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은행 업무 외에도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을 다지는데 수완을 발휘해 그룹을 이끌만한 경험과 성과를 보여줬다.
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면서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지내면서 착실히 다양한 분야의 금융업무를 했다.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검증을 통과하면 다음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친다. 그 다음 11월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양 부회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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