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7:20 (토)
아파트서 절반 살고 1인가구 30% 근접
아파트서 절반 살고 1인가구 30% 근접
  • 곽용석 이코노텔링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8.2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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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게청 2018년 인구 조사)

4살 이하는 200만 미달,70세 이상은 500만 돌파
생산 연령층 5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 부양 부담

저출산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내국인 중 0∼4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반면 70세 이상 인구는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년부양비는 20을 넘어서 생산연령인구 5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됐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25%를 넘어섰다.

신생아 출산율이 0명대에 이르면서 인구 구조가 더욱 불안정해졌다. 4세 이하 어린이는 200만병이 채안되고 70새 이상 인구는 500만명에 달했다. 또 인구의 꼭 절반은 아파트에 살고 1인가구 비중은 30%에 달했다. 자료= 통계청
신생아 출산율이 0명대에 이르면서 인구 구조가 더욱 불안정해졌다. 4세 이하 어린이는 200만병이 채안되고 70새 이상 인구는 500만명에 달했다. 또 인구의 꼭 절반은 아파트에 살고 1인가구 비중은 30%에 달했다. 자료= 통계청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등록센서스 방식은 15개 기관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집계 결과로 2015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정부의 공식 인구 확정 통계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3만명으로 전년(5142만명)보다 21만여명(0.4%) 늘었다. 수도권 인구는 257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8%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1310만3천명으로 25만2천명 증가해 사상 최대인 전체의 25.4%를 차지했다. 서울 인구는 967만4천명으로 6만8천명 감소하며 전체의 18.7%로 내려앉았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중 0∼4세 인구는 197만명으로 1955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2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966년 48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0∼4세 인구는 2005년 200만명대로 내려섰다가 13년 만에 10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내국인 중 70세 이상 인구는 506만명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 269만명을 기록했던 70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내국인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39만명으로 전년보다 28만명 늘어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고령인구가 내국인 중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14.2%에서 지난해 14.8%로 높아졌다.

통계청은 "우리나라는 외국과 비교할 때 고령화가 유례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초고령사회 진입이 지난해 예상한 2025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경제활동의 바로미터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10만명으로 전년(3620만명)보다 10만명 감소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48만명(13.0%)으로 저출산 심화로 2016년 처음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추월당한 이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유소년 인구보다 91만4천명 많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5로 20을 넘어섰다. 이는 생산연령인구 5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년부양비는 2000년에만 해도 10.2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생산연령인구 10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면 됐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은 165만2천명으로 총인구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의 61.8%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7만6천명)와 경기 수원시(5만4천명), 경기 화성시(5만3천명), 서울 영등포구(4만9천명)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53만1천명(32.2%)으로 가장 많고 중국인(21만5천명·13.0%), 베트남(16만9천명·10.2%) 등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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