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와 5천억원대 CMO 계약…올 누적수주액 2조3천억 달해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 13곳이 고객 … 올 매출 '3조5천억' 목표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 13곳이 고객 … 올 매출 '3조5천억'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3억9000만달러(약 511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3387억원으로 집계됐다.
노바티스와의 CMO 계약은 지난해 6월 맺은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당시 LOI는 1000억원 규모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리 회사의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본계약 규모가 1년 만에 5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3387억원으로 늘어났다. 약 반년 만에 창립 이후 최초로 연간 수주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에도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발표했다. 이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와 계약한 금액만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수주 금액 1조7835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 하반기에도 수주 실적이 이어져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인 3조5265억원으로 발표했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