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8:35 (일)
[농협 60년사] (43) 보험사업의 분화
[농협 60년사] (43) 보험사업의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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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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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농협공제는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전문보험사로 각각 분리해 설립
농ㆍ축협, '공제 사업자서 보험대리점' 법적지위 변화…방카슈랑스 규제 '5년 배제 특례'

2012년 3월 농협공제는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으로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전문보험사로 각각 분리 설립돼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NH농협생명이 전문 생명보험사로 출범함에 따라 자본적정성(지급여력비율)제고 및 다양한 보험상품 취급으로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즉, 농ㆍ축협의 보험상품 확대 추진 등을 통해 기존의 계통채널(농ㆍ축협)을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대도시 FC채널의 확충, 다이렉트 채널 구축, 보험대리점과의 제휴 등 신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2017년 6월 20일 농사랑NH보장보험 기부 MOU 체결식. 사진=『한국농협 60년사』.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보험부문 주요변화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설립과 농ㆍ축협 및 중앙회의 보험사업자 지위 변화였다. 특히 농ㆍ축협은 공제사업자에서 금융기관보험대리점으로 법적 지위가 변화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이관과 기존 공제사업 수준의 보험사업 영위를 위해 농ㆍ축협이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대리하는 경우, 모집인원 제한과 아웃바운드 영업금지 등 보험업법상 방카슈랑스 규제 적용을 5년간(2012년 3월 2일~2017년 3월 1일) 배제하는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이후 보험특례는 농ㆍ축협 및 농업인 피해 방지를 위해 2017년 농협법(2017년 1월 1일) 및 보험업법 시행령(2017년 2월 28일), 보험업감독규정(2017년 2월 22일) 개정을 통해 2022년 3월 1일까지 5년 연장됐으며, 2021년 4월 14일에는 이를 5년 재연장(~2027년 3월 1일)하기 위한 농협법 개정이 이뤄졌다.

NH농협생명은 출범과 동시에 당시 수년간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보여왔던 생명보험업계에 그야말로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자산규모 37조원의 NH농협생명은 삼성생명(150조원),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65조원), 교보생명(60조원) 등 이른바 생명보험업계 '빅3'에 이어 출범과 동시에 '업계 4위'에 자리 잡았다. 특히 출범 첫해인 2012년 말 기준으로 총자산 42조원, 당기순이익 1,098억원 및 누적기준(2012년 3~12월) 수입보험료 8조 2,855억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NH농협생명은 2014년 본격적인 시장경쟁을 위한 종합생명보험사 인프라 기반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 판매채널 육성, 자산운용 체계 선진화, 윤리 경영 및 소비자 보호 강화, 고객중심 업무프로세스 개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했다. 또 2015년에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사망담보 포트폴리오 확대, 상품 손익관리체계 강화, 자산운용 역량 강화, 계통채널 생산성 향상, FC채널 운용모델 개선, 대안채널 시장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및 리스크관리 체계 개선, 백오피스 역량 강화, IT인프라 혁신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했다. 보장성보험 마케팅 강화를 통해 2015년 말 보장성보험 월납초회보험료 점유비가 29.0%로 대폭 증가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 더불어 자산운용 다변화를 추진하고 내부 리스크측정 모형을 구축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개선했으며,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1,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총자산 57조 2,190억원, 수입보험료 10조 5,263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2017년 6월 <농사랑NH보장보험>을 출시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고, 연이어 11월 출시한 <더행복한NH프리미엄연금보험>으로 두 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보장성보험 판매점유율 50%를 초과하는 성과를 이루는 동시에 수입보험료 약8조원, 총자산 63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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