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35 (일)
[농협 60년사] (42) 생명공제와 보험사업 발자취
[농협 60년사] (42) 생명공제와 보험사업 발자취
  • 정리=이코노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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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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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재난에 대비한 농가 생활안전 제도로써 생명공제 업무 1965년 9월에 개시
이듬해엔 252억원 깜짝 계약실적…당시6개 생명보험사 연간 총 계약실적에 근접
1990년 보험업계 첫 공제증권 온라인 발급 …2008년 명칭을 NH보험분사로 개명

농협의 생명공제사업은 1965년 시작됐다. 이전 공제사업은 1961년 종합농협으로 발족하면서 농업은행으로부터 승계한 가축공제와 1961년 10월 10일부터 시작한 화재공제가 공제사업의 전부였다.

이에 농업공제의 기본 목적인 농민조합원의 재산이나 신체상에 일어나는 불의의 재난에 대비한 농가 생활안전제도로서의 농업인 복지 기능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중 1963년 공제업무 담당자의 일본 연수를 계기로 생명공제 업무개발이 시작됐으며, 진정한 협동조합보험으로서의 농민조합원에 대한 복지 기능을 강조함으로써 1964년 8월 생명공제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실질적인 생명공제 업무는 1965년 9월에 개시했는데 연간목표를 초과한 16억원의 신계약 실적을 거양했으며, 이듬해인 1966년에는 252억원으로 성장했다. 당시 6개 생명보험회사의 연간 총 계약실적이 295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실적이 아닐 수 없다.

2002년 9월 26일 농협공제 유효계약 80조원, 자산 20조원 달성. 사진=『한국농협 60년사』. 

1976년 12월 31일 비조합원 이용제한(20%) 적용을 배제하도록 농협법을 개정해 농협공제는 조합원 위주에서 전 국민 대상의 보험으로 전환됐다. 농협공제의 첫 도약이 1965년 생활안전공제 및 어린이희망공제의 생명공제상품 출시라면, 2차 도약은 1977년 저축성 공제상품의 출시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농협의 저축성 공제상품은 저축과 보장 기능을 갖춘 단기저축공제상품으로 공제기간이 짧으면서도 보장금액이 유리하다는 점 외에도 당시 인플레이션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돼 1977년 유효계약 4만 4,090건, 수입 공제료 41억원을 달성해 1977년 총 생명수입 공제료의 26%를 차지했다.

1980년 이후 생명공제사업은 저축성 공제, 보장성 공제, 질병 및 상해공제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발전을 거듭했다. 1984년 6월 저축보장공제 신상품 개발과 동시에 최초로 온라인 방식을 적용했고, 1986년 11월 생명공제 온라인 전면 도입을 통한 신속한 업무처리로 고객만족 및 농협공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1990년 1월에는 보험업계 최초의 공제증권 온라인 발급 등 전산분야에서 특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갔다.

2000년 7월 1일 통합농협 출범을 계기로 공제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체제 구축, 경영성과 보상체계 확립, 질적 성장 중심의 경쟁력 확보,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 공제보험분사가 출범했다. 공제보험분사 출범에 힘입어 2002년에는 생명유효계약 80조원 및 공제자산 20조원을 넘어섰으며, 업무 효율성 향상과 대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한 시스템 발전 등 경쟁력 강화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했다. 2004년 1월에는 신공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2004년 10월에는 자산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위한 ALM(Asset & Liability Management) 전산시스템도 마련했다. 또한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추세를 반영해 통합콜센터 및 TM(Telemarketing)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05년 12월부터는 TM영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또한 2008년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제보험분사 명칭을 NH보험분사로 변경했다. 판매기반 조직 확대를 위해 2008년에는 진주ㆍ경산ㆍ부천ㆍ원주ㆍ통영ㆍ포항ㆍ해운대 등에, 2009년에는 중부, 2010년에는 신촌 등에 보험사업단을 신설ㆍ확대했으며 공제사업단 FC(Financial Consultant)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보험전문 판매채널도 적극 육성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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