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45 (화)
'바이오 클러스터' 국내 조성한다
'바이오 클러스터' 국내 조성한다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6.01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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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시스템과 자본에 한국 홍릉 바이오클러스터의 기술 결합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힘을 합쳐 연구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국내에 조성된다. 사진=대통령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힘을 합쳐 연구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국내에 조성된다. 바이오 분야 세계적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를 융합하는 디지털바이오 인프라 조성 방안을 보고했다.

먼저 국내 우수 연구기관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보스턴의 선도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시스템과 자본에 한국 홍릉 바이오클러스터의 기술을 결합해 전주기 기술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 하버드-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시스템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재를 결합해 한국형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 MIT의 기술과 서울대병원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기반 융합연구를 하는 방안 등이 프로젝트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예컨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와 우수한 의료인력이 MIT의 연구 역량과 융합함으로써 혁신적인 암 조기 진단부터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 및 재활, 의사과학자 양성까지 다방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바이오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 특화 인공지능(AI) 대학원 신설과 의과대학 내 의료 AI 정규과정 개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전문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MIT와 하버드대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을 벤치마킹해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의료계와 과학기술계 간 연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

디지털바이오 연구에 필수인 첨단장비 구축과 활용도 지원한다. 국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바이오 제조 공정을 자동화, 고속화, 디지털화한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바이오 7대 연구개발(R&D) 선도 프로젝트'를 이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신약을 신속히 설계하는 항체설계 인공지능(AI), 단백질 3차원 구조와 복합단백질 결합을 예측하는 AI '딥폴드'(DeepFold), 치매환자, 자폐환자 등을 AI로 진단·모니터링하는 '마이닥터24', GPT와 같은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일상생활 속 우울,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마음건강앱' 등 AI와 바이오를 결합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희소 질환·암 등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측·관리하는 '닥터앤서 3.0', 노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화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지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한국인 노화시계',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뇌파 기반 음성 합성 기술 '뉴로토크'(NeuroTalk)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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