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세계에 홍보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9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명예 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선발된 13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129개국 4536명, 4기 K-인플루언서는 105개국 193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외국인의 시각에서 자신들의 모국어로 한국 관련 소식을 기사와 사진, 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다.
발대식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 의미를 담은 '비욘드 더 케이'(Beyond the K)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홍보 활동가 60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살거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 거주 활동가들을 위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했다. 발대식은 74분간 최대 시청자 수 1만180명, 누적 시청 조회수 4993회를 기록했다.
홍보 활동가로 선발된 독일인 카리나 씨는 한국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는 직장인이다. 그는 "한국의 새로운 곳을 발견하고 공유할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K-인플루언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명예기자로 선발된 프랑스 출신 엘리사 씨는 경희대 관광학 석사과정 재학생이다. 그는 "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기사를 작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K-인플루언서'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를 정했다. 아시아 지역 멘토인 네하 디렉터는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 국적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발대식에서 자신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공유했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세계 최대 한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들은 한국의 소중한 친구"라며 "이들이 만든 기사와 영상을 통해 한국과 K-컬처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