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듬해 '금전신탁 업무'취급 승인받아…2005년 퇴직연금사업단을 출범

농협은 1988년 포항제철 주식이 국민주로 보급된 것을 계기로 해 농민의 금융자산 증식을 도모하기 위한 신탁증권업무를 잠정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1989년 2월에는 재무부 장관으로부터 금전신탁업무 취급을 승인받아 신탁증권업무를 정식으로 취급하게 됐다.

신탁사업본부가 신설되고 신탁사업이 NH농협은행 핵심역량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정금전신탁 사업에서는 저금리 기조에서 고수익 상품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한 ELT/DLT/ETF신탁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했고, 재산신탁 사업에서는 금전채권신탁과 부동산신탁을 중심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범정부 차원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출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16년 3월 상품을 출시하고 2016년 3월 말 기준 18만 6,000좌를 판매했다. 2016년 9월에는 경쟁입찰로 기획재정부 여유자금 운용기관에 선정돼 2020년 기준 연평균 2조 7,006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농협은 2005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정으로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서 퇴직연금사업단을 설립하고 퇴직연금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NH은퇴연구소'를 설립해 특화된 은퇴설계 서비스 제공과 고령화 시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행복설계> 간행물을 통해 건강한 시니어 문화 확산 및 당행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업무를 시작했으며, 2015년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기업유형별 맞춤형 컨설팅을 전개하고 개인형 IRP 세제혜택 확대에 따른 절세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퇴직연금사업단은 2012년 퇴직연금부, 2017년 WM연금부를 거쳐 2020년 다시 퇴직연금부 독립부서로 조직을 강화했고, 근로자의 재직 중 퇴직급여를 관리하는 기업퇴직연금과 고객의 든든한 노후생활 버팀목인 개인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퇴직연금 수탁고는 2015년 6조 6,02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0년 현재 수탁고는 13조 9,478억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