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6:00 (목)
이재용 회장, '글로벌 바이오 사업 현장'서 미래포석
이재용 회장, '글로벌 바이오 사업 현장'서 미래포석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5.08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슨앤드존슨의 CEO 등 글로벌 바이오시장의 리더들과 연쇄회동
북미 판매법인 직원에겐"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잇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했다. 사진=삼성전자/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했다. 바이오는 삼성이 '제2의 반도체'로 인식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만든 존슨앤드존슨(J&J)의 CEO 호아킨 두아토, 신경질환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젠의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모더나 공동 설립자이자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CEO 누바 아페얀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자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맡기는 주요 고객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으로 생산설비 기준 글로벌 1위 업체다. 2018년부터 세포주 개발부터 초기 임상까지 고객사에 제공하는 위탁개발(CDO)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바이오젠과 공동 설립했고, 지난해부터는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과 제약·바이오 업체 CEO들과의 회동 배경에 대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수조원대 적자에 직면한 반면 신생 바이오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5300억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5년 만인 2022년 3조원대로 6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0억원에서 9800억원으로 19배 늘어났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바이오로직스 공장 4개가 들어선 인천 송도캠퍼스 인근에 향후 10년간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해 제2 캠퍼스를 조성하고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