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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62% "향후 1년 경기 나빠“
[한국갤럽] 62% "향후 1년 경기 나빠“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8.1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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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례조사 시작 이래 최악…낙관과 비관 전망 격차도 최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월례조사 결과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비관론이 2017년 9월 조사 이래 최악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9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3%만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62%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1%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보다 1%포인트 많아진 가운데 비관 전망은 5%포인트 증가했다. 15개월 연속 비관 전망이 낙관을 앞섰다. 낙관과 비관 전망의 격차는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비관 격차(순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지역적으로 대구·경북(-65)과 보수층(-68), 50대(-67)에서 두드러졌다. 향후 1년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14%가 '좋아질 것', 35%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21)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살림살이 전망 역시 대구·경북(-41), 보수층(-39), 50대(-38) 연령층과 생활수준 하층(-56)에서 매우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였던 지난해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이번 달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5%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4%, 23%로 비관이 크게 앞서며 순지수는 지난달 -42, 이번 달 -41로 답보했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7월 61% → 8월 52%, '감소할 것'은 7% → 12%로 바뀌어 부정적 기류가 다소 완화되었다. 지난달 노사분쟁 전망 순지수는 -54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0으로 반등했다. 노사관계 전망은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64%가 '증가할 것', 1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4개월 연속 비관론이 증가했다. 국제분쟁 순지수는 지난달 40에서 이번 달 -54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국지적으로 한일 간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데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며 전 세계 환율과 증시가 급등락했다. 다른 분야와 달리 국제 관계 전망은 40대가 가장 비관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78명 중 1,009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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