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30 (일)
롯데, 바이오 사업 국내외서 속도낸다
롯데, 바이오 사업 국내외서 속도낸다
  • 성태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iexlove@hanmail.net
  • 승인 2023.04.1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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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공장' 현판식…인천 송도 '36만ℓ 규모의 의약품'플랜트 구체화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대학교 총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이훈기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등이 함께 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대학교 총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이훈기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등이 함께 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그룹이 지난해 6월 설립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산업 진출에 속도전을 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현지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미국 생산기지의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현지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사기를 높이고 시러큐스 지역 내의 브랜드 입지 강화까지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 △인사말 및 회사 소개 △축사 △리본 커팅 및 제막식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현지 임직원 500여 명을 비롯해 이원직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등 이 회사 경영진과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대학교 총장 및 파트너사 관계자 등 귀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오프닝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 공장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36만 리터 규모의 의약품 메가플랜트 조성 사업에 나서는 등 한미 양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축사를 통해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 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들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개발(CDMO)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을 시작으로 유구한 역사(80년)를 자랑해온 우리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롯데의 구성원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시러큐스 공장을 1억6,000만 달러(2,030억 원) 상당을 들여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추가 채용 및 추가 시설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 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Drug Substance)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70여 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Drug Product), 항체 약물 접합체(ADC=Antibody Drug Conjugate)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스위스 소재 세포주 개발 전문기업과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CMO(위탁생산)뿐만 아니라 CDO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1일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Co.=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회사는 우수한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평균 근무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고용 승계했다. 또 BMS와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인수와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글로벌 10위의 위탁생산개발(CDMO)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뉴욕주 시러큐스 생산공장의 ADC 위탁생산 서비스 및 완제 의약품 시설 추가 등을 통해 항체 의약품 생산부터 화학 의약품 접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CDMO 센터로 육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CDMO 플랜트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 2030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해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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