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보잘 것 없는 백성'이라니? [김성희의 역사갈피]'보잘 것 없는 백성'이라니? 중국사에서 개혁과 반개혁이 극명하게 부딪친 때는 11세기 송나라 7대 황제 신종 시절이다. 요와 서하의 위협에 나라의 운명이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놓여 있을 때 왕안석을 중심으로 한 '신당'은 부국강병을 위해 '변법운동'이란 불린 강력한 개혁조치를 시행했다. 춘궁기에 농민들에게 저리로 대출해주었다가 수확기에 갚도록 한 청묘법, 농민을 주축으로 한 상비군제도을 위한 보갑법, 모든 성인 남자에 국가 노역 의무를 부과한 면역법 등이 대표적이다.한데 사마광을 중심으로 한 '구당'의 사대부들은 이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14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튀김과 덴뿌라 [김성희의 역사갈피]튀김과 덴뿌라 일부 지방에는 있긴 하지만 설 차례상에 튀김이 없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튀김용 기름이 마땅찮았을 것, 기름을 적정 온도로 가열할 화력을 마련할 길이 없었을 것 등 혼자 이런저런 추측을 해봤지만 튀김이 우리 전래 음식이 아니기에 '전통'에 오를 길이 없었으리란 것이 정답일 것이다. 아마.어릴 적엔 그 튀김을 '덴뿌라'라 했다. 어린 마음에도 일본말에서 온 것이려니 짐작했다. 맞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은 일본에서 건너온 먹거리다. 한데 일본의 덴뿌라 역시 서양 음식에서 비롯됐다.1543년 명나라로 가던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07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문명사 바꾼 '팬데믹 재앙' [김성희의 역사갈피]문명사 바꾼 '팬데믹 재앙' 코로나 19가 말 그대로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일일 추가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더니 '10만 명이 마지노선'이라는 둥 온갖 위협적인 이야기가 쏟아진다.세계사를 보면 이 같은 팬데믹은 여러 차례 인류 문명을 강타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14세기 유럽을 강타했던 페스트.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역사를 바꾼 재앙이었다. 재앙에는 혼돈이 따르기 마련이다.이제는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페스트균이 퍼졌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지만 당대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02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33343536373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