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8) 미국유학과 가난한 조국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8) 미국유학과 가난한 조국 쓰루는 1952년 12월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을 떠났다. 영국 옥스퍼드대로 떠난 이기준 전 경제과학심의회의(經濟科學審議會議) 위원 겸 한국개발연구원 이사장이 국비 장학생 동기다.당시 정부의 규정으로는 공무원은 1년 이상 유학할 수 없었다. 석사까지는 마치고 싶었던 그로서는 사표를 쓸 수밖에 없었다. (유학 기간 연장을 두고 힘들었던 그때의 경험 때문이었을까. 훗날 자신이 부총리가 되었을 때 아끼는 후배 관료가 유학을 가서 정부가 정한 기간을 넘겨 더 공부하고자 하면, 그답지 않게 관대하게 처리했다.)그는 미국에서 미주리 주립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2-02 13: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7)비리온상 '외자구매'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7)비리온상 '외자구매' 1·4 후퇴로 부산으로 피란 간 쓰루는 경남도청에 자리 잡은 중앙청에 다시 고시과장으로 귀임했다.그러고 몇 개월도 되지 않아 외자구매처(外資購買處)에 배치되었다. 외무고시에 패스한 사람이 어떻게 정부 조달 업무를 하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당시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는 인사였다. 행정부 예산의 반 정도가 대충자금이라는 미국 원조였으니, 외무·재무 할 것 없이 영어 소통이 가능한 공무원을 원조물자 관리에 동원했던 것이다.영어 선생을 하면서 갈고닦은 그의 영어 실력이 빛을 발하였음은 보나 마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1-26 15: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6)전쟁통 부인의 '사업수완'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6)전쟁통 부인의 '사업수완'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쓰루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일이 벌어졌다. 안정적이고 대접받는 경남중학교 선생 자리를 떠나 고등고시를 보기로 한 것이다.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가 최초로 시행하는 고등고시가 1949년 말로 예정되어 있었다.그의 결심은 김옥남 여사의 등 떠밀기에 의한 것이었다. (부총리직 임명 수락을 포함해 그 후 그의 모든 중요한 진로 결정 뒤에는 늘 부인의 부추김이 있었다.) 그녀가 보기에 그는 선생 체질이 아니었다. 제자가 나랏일을 잘하도록 가르치면서 나라가 잘되는 것을 기다리라는 것은, 그더러 '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1-19 08:2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