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6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3) 살찐 암탉의 '불운'…투자와 투기의 차이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3) 살찐 암탉의 '불운'…투자와 투기의 차이 어느 농가의 주인이 암탉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암탉을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통통하고 건강한 암탉은 날마다 신선한 달걀을 하나씩 나아 주었습니다. 암탉이 달걀을 낳으면 주인은 그것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달걀을 모았다가 시장에 내다 팔아 다른 물건을 사기도 했죠. 암탉이 낳는 달걀은 크고 맛이 좋았기 때문에 특별히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문득 욕심이 생겼습니다."암탉이 달걀을 하루에 한 번 밖에 낳지 않으니까, 달걀 반찬을 하루 한 번 밖에 먹을 수 없어. 그리고 며칠 동안 모아도 겨우 시장에 내다 팔 정도 밖에 안 되잖아. 암탉이 알을 좀 더 많이 낳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 가지 방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4-18 07:00 수익 없는 은행의 '깡통대출' 급증 수익 없는 은행의 '깡통대출' 급증 건설·부동산업 등의 불황 여파로 은행들이 돌려받지 못하는 대출금, 이른바 '깡통대출'이 급증하고 있다.은행연합회가 17일 내놓은 경영 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22년 말(2조7900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무수익여신은 연체 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것으로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 중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한다.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은행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늘었다. KB국민은행은 1년 사이 5221억원에서 7498억원으로 43.6%, 하나은행은 6521억원에서 867 경제실록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2024-04-17 21:53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50) 금강산 관광 '마라톤 협상'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50) 금강산 관광 '마라톤 협상' 정주영 회장은 대북 사업 재개가 자신의 마지막 과업이라고 생각했다.정 회장은 94년 전쟁 위기를 겪으면서 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이 터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금강산 관광이야말로 전쟁 억제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 현대가 대북 사업 재개를 위해 도움을 청했던 사람이 고바야시 교수였다. 일본 아사히 신문사 서울지국장이었던 고바야시 기자는 퇴직 후 규슈 국제대 교수로 있었다. 고바야시가 북한의 대남 공작책임자인 김용순 서기와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에게 SOS를 친 것이다.고바야시는 아사히 서울지국장 때 만났던 정주영 회장을 기억했다. 고바야시가 "설악산은 매우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자 정 회장이 유창한 일본어로 "설악산은 금강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내가 볼 때는 금강산의 찌꺼기로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4-17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