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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40) 코로나 후유증 대처법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40) 코로나 후유증 대처법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siast@mkyt.com
  • 승인 2023.03.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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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래가 걱정…어릴 적부터 타인에 대한 혐오 학습했고,사회성도 떨어져
사회 전반의 활력도 식어가는 느낌…웃음 사라지는 사회는 가장 위험한 시그널
바보처럼 보이는 게 고수이고 손해 보는 게 곧 복 … 거울 앞에서 바보처럼 웃자

코비드-19가 서서히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종식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터널의 끝이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높아졌습니다. 웃음도 마스크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어릴 적부터 타인에 대한 혐오를 학습했고, 인지능력과 사회성도 떨어지게 되니까요.

코로나뿐 아닙니다. 들리는 사회뉴스는 온통 답답하고 우울한 내용이고, 삶이 행복하지 않다 보니 결혼율, 출산율도 떨어집니다. 거기에 물가까지 뛰면서 경제적 압박감도 심해지지요. 사회 전반적으로 활력이 식어가는 느낌입니다.

웃음이 사라지는 사회, 이보다 더 위험한 시그널은 없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웃음이 사라지는 사회, 이보다 더 위험한 시그널이 있을까요? 웃음이 없어지면 뭔가 사건이 생깁니다.

그러나 문제는 웃을 일이 없다는 거지요. 웃을 일을 만들기 어렵다면 우리 스스로 웃는 마음을 만들 수밖에 없겠습니다. 어떻게 웃는 마음을 만들 수 있을까? 청나라 정섭이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聰明難,糊塗難,由聰明轉入糊塗更難. 放一著,退一步,當下心, 安非圖後來福報也

(총명하기가 어렵지만 멍청하기도 어렵다. 총명함을 거쳐 멍청하게 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집착을 놓아두고, 한걸음 물러서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어찌 뒤에 올 복의 보답을 도모함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난득호도(難得糊塗) 흘휴시복(吃虧是福)"이라는 좌우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바보처럼 보이는 게 고수의 경지이고, 손해 보는 게 곧 복이라는 의미지요. 오늘 거울을 보면서 바보처럼 웃어주면 어떨까요? 거울은 먼저 웃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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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김용태(김용태 마케팅연구소 대표)= 방송과 온라인 그리고 기업 현장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강의와 컨설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용태의 마케팅 이야기"(한국경제TV), "김용태의 컨버전스 특강" 칼럼연재(경영시사지 이코노미스트) 등이 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에서 겸임교수를 했다. 특히 온라인 강의는 경영 분석 사례와 세계 경영 변화 흐름 등을 주로 다뤄 국내 경영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강의 내용을 보면 "루이비통 이야기 – 사치가 아니라 가치를 팔라", "마윈의 역설 – 알리바바의 물구나무 경영이야기", "4차산업혁명과 공유 경제의 미래", "손정의가 선택한 4차산업혁명의 미래",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등이다. 저술 활동도 활발하다. "트로이의 목마를 불태워라", "마케팅은 마술이다", "부모여, 미래로 이동하라", "변화에서 길을 찾다", "마케팅 컨버전스", "웹3.0 메타버스", 메타버스에 서울대는 없다(이북), 메타버스와 세 개의 역린(이북) 등을 펴냈다. 서울대 인문대 졸업 후 서울대서 경영학 석사(마케팅 전공)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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