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CEO가 꼽은 명품엔 대한항공 등 뽑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올해 1~2월 두 달 동안 국내 산업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 브랜드 선정 작업을 거쳐 28일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딤채(김치냉장고), 삼성서울병원(대형병원), 제주삼다수(생수) 등의 브랜드는 세계 경제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 브랜드 증권시장에 상장된 총 230여 개 품목 중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 기간은 1월 2일~2월 28일이었다.
딤채 브랜드는 1995년 출시 이래 독보적인 오리지널 독립 냉각 기술과 발효과학을 바탕으로 탁월한 김치 맛과 숙성·보관 기술력을 선보이며 김치냉장고 브랜드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종합병원 1위 브랜드인 삼성서울병원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이란 슬로건 아래 환자 행복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평가받았다.
생수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는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초로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스타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그밖에 KB국민은행, 여명808, 롯데월드 어드벤처, 강북삼성병원, 한양사이버대학교, 코웨이 등도 경쟁 브랜드들을 압도하며 각 부문 1위 브랜드의 위치를 지켰다.
위니아 냉장고, BBQ치킨, KB국민카드, 서귀포잠수함, 넷마블, 에스원 등도 각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피죤, 한글과컴퓨터, 자이, 쏠라이트배터리, 스타벅스, 위니아 세탁기, 위니아 전자레인지, E1, 오뚜기 카레, KB M-able 등은 각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에스원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 보안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번 선정으로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아파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GS건설의 자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거 문화를 제시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세평에 힘입어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가치 제고이기 때문에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이미지 구축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며 "강력한 브랜드 구축은 국내외의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선두 기업으로 살아남게 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간 현대경영이 27일 발표한 '500대 기업 CEO가 선정한 올해의 CEO 명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상위 선호도를 보인 명품으로는 대한항공, 제네시스 승용차, SK텔레콤 등이 꼽혔다.
대한항공은 91.35%, 제네시스 승용차는 82.24%, SK텔레콤은 78.64의 선호도를 각각 얻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72.12%), 제주삼다수(66.00%), 금강제화(54.95%), LG 올레드 TV(54.64%), 숙취해소음료 컨디션(43.75%), 신세계백화점(41.18%), 갤럭시(39.39%) 남성 정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조사한 전기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80,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바디프랜드가 높은 선호도(66.67%)를 보였다.
병원은 삼성서울병원(39.05%), 호텔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31.31%), 아파트는 삼성래미안(22.4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주류는 참이슬 소주(54.55%), 발렌타인 양주(37.76%), 테라 맥주(35.11%)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