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04:20 (월)
미리미리 재무구조 튼튼히 하는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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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3.27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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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여유 있는 관계사서 빌려…LG디스플레이, LG전자서 1조원 차입
삼성전자는 반대로 삼성D서 꾸고 SK온, 증자받아 투자재원 마련해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선 LG디스플레이가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높이기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로 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선 LG디스플레이가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높이기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 TV 패널의 국내 생산을 조기 종료하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30일까지 3년이다. 이자율은 연 6.06%,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 건전성을 높인 뒤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META) 테크놀로지' 등 초격차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올해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2세대 탠덤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계열사 간 금융 협력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20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며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래 수요에 대비한 반도체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재원을 확보한 것이다.

SK온도 지난해 12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 또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자금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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