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위기설 돌자 2거래일에 23원 올라 환율 다시 1,300원대 복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위기설 등의 후폭풍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복귀하고 코스피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4.5원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301.5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16원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사이 23.2원 수직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도이체방크 주가가 급락하자 독일 대통령이 나서 도이체방크 위기설을 진화했음에도 유럽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증시에서도 순매도로 돌아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23.94에 개장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는 각각 696억원, 4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2400선을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3.58포인트(0.43%) 오른 827.6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4149억원을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은 305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11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