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최윤정 전략투자팀장 … 의료기기 개발 수완
스탠퍼드大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졸업한 뒤 2년전 복직.
스탠퍼드大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졸업한 뒤 2년전 복직.
SK바이오팜이 SK그룹의 지주회사 SK(주)와 신약 개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이 TF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 팀장도 합류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TF장은 장동현 SK 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SK(주)에선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 조아련 바이오투자센터 그룹장이 TF에 합류했다. SK바이오팜에서는 이동훈 사장, 유창호 전략&투자부문장, 최윤정 전략투자팀장이 참여했다.
바이오 사업 관련 최고경영자들이 모인 TF는 신약 발굴과 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에서 169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 후속작을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바이오업계는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SK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TF가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윤정 팀장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뇌전증 발작 감지 의료기기 개발을 주도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정 팀장은 SK바이오팜에서 대리급 책임매니저로 일하던 중 2019년 회사를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재작년 7월 SK바이오팜에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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