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14:06 (금)
원희룡 "미분양 10만호까지 각오"
원희룡 "미분양 10만호까지 각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03.21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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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과 관련해선 "호가가 주변 시세나 소비자가 기다리는 수준보다 높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국의 미분양 주택 증가세와 관련해 "기울기는 완만하겠지만 미분양 물량 10만호까지는 예측 내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이코노텔링그래픽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국의 미분양 주택 증가세와 관련해 "기울기는 완만하겠지만 미분양 물량 10만호까지는 예측 내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21일 '부동산발 금융위기, 연착륙 해법은'을 주제로 열린 연합뉴스TV 경제심포지엄에 참석해 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년 2개월 만에 최대인 7만5359호로 증가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미분양 주택 물량이 많은 대구를 예로 들며 "1만7000호 미분양이라니 큰일이 날 것 같지만, 대구는 2020∼2021년에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져 나온 곳"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0% 비싸고, 여기에 세금도 내야 하기 때문에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미분양 60%는 비교적 대기업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금융위기로까지 전이될 물량은 극소수"라며 "금융위기 때 대기업 우량사업까지 미분양이 나 시장 전체가 마비되는 '미분양발 금융위기'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전체 경제위기까지 발생하는 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어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대세 반전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아직도 분양가나 호가가 주변 시세나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것보다 높다"며 추가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어 "매도자들은 배짱 분양, 배짱 호가를 부르고, 매수인들은 어디까지 내리나 보자며 소위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비속어)를 하는 상황이라 관망세가 아직 크다"며 "실수요인 전세, 월세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하방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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