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년간 코로나19로 악화된 미국 사무공간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사무실 공실률이 코로나 전염병 이전에 증가하기 시작한 와중에, 원격 및 하이브리드(재택과 출근) 근무체제, 해고, 높은 이자율은 시장에서 사무실 공간 공실률을 더욱 증가시켰다. 전체적으로 2019년 이후 사무실 공실률이 3% 상승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제시했다.
2019년도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9.44%에서 작년에 12.49%로 올랐다고 제시했다.
특히 미국내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10%를 초과했다. 휴스턴,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시카고의 사무실 공실률은 15%를 넘었다. 반대로 작은 지역일수록 공실률이 낮았다. 고용주들이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도시 중심지로 다시 이동했다. 다만 이들 지역의 공실률을 떨어뜨리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사람들은 더 나은 가격을 위해 계속해서 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교외와 대도시 중심부 근처의 더 작은 지역들이 계속해서 이주자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사무실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미약하여, 미국내 약 65% 도시 지역에서 코로나 유행 전의 상황에 비해 공실률이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높은 공실률은 일반적인 추세를 바꾸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주요 실적 부진 지역은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사무실 공실률이 높았던 정보기술 허브 도시들이 차지했다.
공실률의 가장 큰 증가는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시애틀, 덴버와 같은 주요 IT 중심 지역에서 나타났다. 많은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곳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사무실 공실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주요 기술 중심지의 통근 거리가 2시간 이내인 지역이었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인기로, 사람들은 매일 사무실에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싸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을 수용하기 위해 이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